아름다웠던 밤입니다(?)

[EPL 10R] 리버풀 2 : 0 ㅂㅇ

라인업: 레이나, 인수아, 아게르, 캐러거, 존슨, 아우렐리우, 루카스, 마스체라노, 베나윤, 카윗, 토레스
서브: 바벨, 카발리에리, 데겐, 은고그, 스크르텔, 스피어링, 보로닌

골: 토레스[베나윤], 은고그[루카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앜ㅋㅋㅋㅋㅋㅋㅋ 시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직도 웃음이 안멈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름다웠던 밤이었음돠.
이틀이나 지난 경기지만, 즐겁게 되새김질해보죠.


드디어 만난 볼유... 전쟁을 앞두고 팀은 굉장히 비관적인 상황이었죠.
연패로 팀 분위기는 개판이고 주전들은 줄부상에 신음중...
평소같았으면 큰 기대를 안했을만도 한데, 이번에 지면 56년만의 5연패라는 기록을 쓴다길래
각잡고 보게 되더군요;;
 
#
라인업. 몸도 성치 않은 토레스가 극적으로 합류했으나 끝내 제라드가 제외되었습니다.
캐라 - 아게르 센터백, 아우렐리우 윙어 배치, 마스 - 루카스 미들 라인, 베나윤 - 카윗 스윗칭
...정도가 특이사항인 4-4-2 포메이션 ...이라고 봐야겠습니다.
볼유는 부상이라고 알려졌던 루니와 반데사르가 당연하다는듯 선발 출장. 과연 퍼구라 -_-


경기는 팽팽하게 전개, 양팀 모두 별다른 찬스를 잡지 못한채 치열한 압박전을 펼칩니다.
세밀함과는 거리가 먼 중원 개싸움이 벌어지고 ...서서히 리버풀이 주도권을 잡기 시작합니다.

후반 중반, 토레스가 찾아온 단한번의 찬스를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하며 균형을 깹니다.
물개와 어깨싸움을 하며 중심이 무너지는 와중에서도 정확한 임팩트. 클래스를 보여주었죠.

결국 깝깝해진 볼유가 공세로 전환하여 리버풀이 막는 모양새로 경기가 전환되고, 선수들은
육탄 수비로 버텨냅니다.
추가 시간을 무려 5분(...)이나 주며 심판이 대놓고 볼유를 밀어주지만, 오히려 교체로 들어온
은고그가 쐐기골을 박아버리며 역관광ㅋ 아름다운 밤은 그렇게 마무리 되지요.

#
경기력이 좋고 나쁘고를 떠나 선수들 움직임에서 기백을 느껴보긴 오랜만이었습니다.
간만에 짜릿하더이다.
확실히 물러설 곳이 없으면 뭔가 다르긴 다르네요.
제라드 없이 볼유를 이겼어! ㅇㅇ


이번 승리로 다시 재도약을 노릴 수 있겠습니다.
아퀼라니도 곧 복귀한다고 하니까... 기대를 걸어보죠.


- 비디치는 리버풀전 3경기 연속 퇴장을 달성, 콥 인증이냨ㅋㅋㅋㅋㅋ

- 마스체라노도 경기 막바지 쓸데없는 파울로 퇴장. 얘도 볼유전만 2회 퇴장이라능;;;
  거의 MOM급 활약을 펼친데다 결장할 경기가 칼링컵이라 까방권 획득.
  ...이 시키 일부러 그런거 아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

- 5원이 볼유의 조커로 등장하는 조또 어이없는 장면도 나왔죠.
  ...살아나간걸 다행으로 알아라. 이 씨발놈아.

- 이 경기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장면은 토레스의 골도, 캐라의 투혼도 아닌 바로...



                                                   ↓↓↓

7초만에 하프라인을 넘어온 레사인볼트 선생.

by 미친낙타 | 2009/10/28 05:38 | Liverpool FC | 트랙백 | 덧글(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름다운 밤입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경기 정리는 다음에 하고 일단 즐곀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오늘은 푹 잘수 있을거 같넼ㅋㅋㅋㅋㅋㅋㅋㅋ


by 미친낙타 | 2009/10/26 01:20 | Liverpool FC | 트랙백 | 덧글(8)

기아 우승했네

...먼저, 역대 코시를 돌이켜봐도 손에 꼽힐 만한 명승부를 만들어준 양팀 선수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정말 드라마를 쓰래도 이거보다는 못 쓸 것이다.
양팀 팬들 아주 속이 다 시꺼매졌겄어;;

12년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V10을 달성한 기아에게는 축하를, 만신창이가 된 상태에서도
만화에나 나올법한 투혼을 보여준 SK에게도 박수를 보낸다.
팀의 호불호를 떠나 이런 경기에서마저 이건 어쩌고 저건 어쩌네 까대는 건 멋진 경기를 펼쳐준
양팀에 대한 예의가 아니지 싶다.


경기는 벼랑 끝에서 만난 시리즈 최종전답게 총력전이자 진흙탕 싸움.
양팀 모두 자신이 가진 불안 요소를 그대로 드러내며 끝날때까지 결과를 모를 사투를 펼쳤다.
기아는 너무 빨리 무너진 선발로 인해 고전을 면치 못했고, SK는 강행군에 퍼져버린 불펜진으로
인해 힘겹게 경기를 이어갔는데, 결국 비축한 힘이 월등했던 기아가 SK의 약점을 후벼파서 승리를
따냈다고 할수 있겠다.

처절한 사투 끝에 끝내 팀이 패배하는 순간 마운드 위에 서 있던 자가, 그간 그야말로 일구일구
'혼을 실은' 투구로 SK를 지켜온 채병용이라는 잔인한 사실...
...인상적인 장면이다.


참 말도 말고 탈도 많은 시리즈였는데, 결과적으로 멋지게 마무리된 듯 싶다.
기아는 그토록 염원하던 것을 쟁취해냈고, SK의 근성과 투혼은 제법 많은 안티팬들의 편견을
깨부수는데 성공했으니까.

그나저나 야구 시즌 다 끝나니까 참 허망하구만;; 내년을 기약해야겠네.

by 미친낙타 | 2009/10/25 00:23 | 그깟공놀이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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