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옵 4차전 잠실 직관 소감.
양팀 잉여선발들이 초장부터 무너지는 가운데, 포스트시즌 변비야구 본능을 발휘하기 시작한
두산에 맞서 지독한 빈타에 시달리던 SK 잉여들이 감을 잡기 시작하면서 승부가 갈렸다.
두산은 지네가 그렇게 까대던 SK 저리가라 할만큼 빡빡하게 불펜진을 돌리더니, 결국
필승 불펜인 임태훈과 고창성이 교대로 쳐맞고 무너져 데미지가 제법 클듯ㅋ
김경문 감독 5차전에서 머리좀 아프겠음.
반대로 기사회생하고 올라온 SK는 드디어 잉여타선이 감을 잡기 시작했고,
무엇보다 기세가 하늘을 찌르기 시작했다는게... 게다가 투수 소모도 두산보다 적다.
07년 코시가 생각날 만한 상황인지라 두산이 받는 압박감이 장난 아닐듯ㅋ
두산 입장에서는 동점 쓰리런 직후 만든 무사 1, 3루 찬스에서 3루 주자 발까지 묶어버린
돼준석의 자비로운 병살과, 4회 SK 윤길현이 자초한 만루 상황에서 얼음물을 끼얹어버린
고영민의 병살이 두고두고 아쉬울테지.
두산 내야의 자존심 손시헌의 실책이 대량실점으로 이어지고, 필승 계투조가 털려버리는 등
지는 모양새 또한 매우 좋지 않아 이걸 5차전에서 어찌 극복할지가 궁금하다.
SK는 박정권 혼자 야구하던 잉여 타선이 회복하고 있다는게 중요. 정근우가 본래 모습으로
돌아오고 있다는게 반갑고, 김강민, 박정환 등이 제법 잘쳐주고 있다.
세밀한 플레이와 빈틈없는 수비, 막강한 불펜... 원래 그런 팀이니까 사족 불필요.
죠낸 강한팀이 사기마저 하늘을 찌를테니 이거 드디어 캐사기 팀 복귀인가?
5차전에서는 누가 웃을지.
기왕이면 SK가 이겨서 문학에서 코시 직관좀 하자구ㅋ




덧글
風林火山 2009/10/12 01:42 # 답글
3회 김동주의 주루플레이가 참...1사 2,3루를 만들 수 있는 상황을 2사 3루로...;;;;
미친낙타 2009/10/12 22:18 #
옥채 보전하시느라 안뛴듯ㅋ근데 김동주가 런다운 걸리면 돼준석이 2루까지 갈수는 있었을까요;;;
dlew 2009/10/12 09:47 # 삭제 답글
나 오늘 아침에 정말 출근하기 싫더라. 다들 나만 보면 웬 동정 아님 조롱이냐 ;ㅁ;
미친낙타 2009/10/12 22:20 #
하하하하;;근데 그것도 가을 야구를 즐기는 사람만의 특권이에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