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깟공놀이 PO 1차전 SK vs 두산 2009/10/08 01:39 by 미친낙타

사촌 동생이 어디서 공짜표를 구해와서 갑작스레 PO 1차전 직관을 다녀왔다.
비록 6회가 되어서야 입장을 했지만... DMB라는 첨단기술의 힘을 빌어 보긴 다봤다.

이런 경기야 나는 뭐, 그저 재밌으면 장땡이지.
하지만, SK의 열혈팬이자 두산을 혐오하는 사촌 동생은 경기 내내 안절부절 못했...
그 정도로 똥줄타는 재미있는 경기였음.
이 두팀의 경기는 정말 재밌는듯. 자타가 공인하는 강팀이니까.

두산은 고영민의 뜬금 선제포와 최준석의 홈런으로 SK 선발 글로버를 초반부터 흔들었고,
이후 정수빈이 병살 상황에서 빠른발로 1타점을 추가하는데, 결과적으로는 이 점수가 결승점이
되었다능.

SK는 2회 박재홍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하나, 금민철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면서 말리기
시작하고, 이후 두산의 계투진이 총동원되면서 틀어막힘.
그나마 불펜의 핵인 임태훈에게 박정권이 홈런 하나를 빼앗은게 위안거리.


오늘 경기는 평소에 양팀이 가지고 있는 팀컬러와는 사뭇 다른 느낌으로 진행이 되었음.
달감독은 SK 저리가라 할 정도의 벌떼 계투작전을 펼치며 돌려막기 스킬을 시전,
아마 1차전은 죽어도 이기고 간다는 의지를 보인것으로 생각됨. 일단 의도한 바대로 되긴 한 듯.

오히려 SK쪽이 딱히 승부수를 던지지 않고 무난하게 경기를 끌고가며 탐색전을 펼친 것 같은데...
어쨌든 두산 또한 초반 홈런 두방의 덕을 봤을뿐 SK 불펜진에 철저하게 무력했고 SK가 오히려
두산을 턱밑까지 추격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니, 2차전부터는 SK 페이스가 아닐까.
실제로 과거에도 두산은 2경기를 승리하고 남은 경기를 내리 내주며 참패한 기억도 있으니까.

뭐, 알아서 잘들 하시겠지. 누가 이기든 재밌게만 해라.


...내일 선발 세데뇨 vs 카도쿠라... 뭔가 아스트랄한 경기가 나올거 같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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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반바스틴 2009/10/08 13:30 # 답글

    세데뇨 선발대박치려나요 ㄷㄷ
  • 미친낙타 2009/10/11 01:07 #

    결과적으로 대박이 났네요. SK잉여 타자들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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