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인업: 레이나, 존슨, 캐러거, 스크르텔, 인수아, 카윗, 마스체라노, 루카스, 바벨, 제라드, 토레스
서브: 카발리에리, 보로닌, 베나윤, 스피어링, 켈리, 도세나, 아얄라
골: 에코토, 바송 (이상 토트넘) / 제라드[PK]
뭐야 이거... T_T
개막전부터 지는거 참 오랜만에 보네요. 6년만이라면서요?;;;
시작부터 삐걱대는게 좋지 않은 모습입니다.
이걸 앞으로 어떻게 추스리느냐가 관건이 되어보일만큼, 불안한 출발이네요.
일단, 라인업.
환자들을 제외하면 예상 가능한 자원이 그대로 나왔습니다. 리에라가 실종되고 밥레가
뜬금 선발 출장했는데, 아예 엔트리에서 빠진걸 보면 드러누운건가요? (아시는분;;)
여하튼 지금의 스쿼드를 보고 있자니, 빅4팀 중 가장 팀뎁스가 얕아보입니다;
경기력은 시-_-망.
리버풀의 자랑 제토라인이 제대로 잠수타면서 공격다운 공격이 안나왔음다.
매치 스텟을 안봐서 모르겠는데 온타겟 슈팅이 아마 한-_-개였을겁니다. 그나마도 PK;
초반에 발생한 캐라와 슭텔의 공중 충돌사고가 경기력에 큰 영향을 미친 것 같네요.
센터백 둘이 뻗어버렸다가 메롱한 상태로 들어오면서 나사가 급격히 풀어지기 시작했는데,
압박도 잘 안되고 수비도 계속 털려대면서 상당히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레이나가 거의 골이나 다름없는 샷을 두어번이나 쳐내길래 승운이 따르나 했지만, 허벌나게
털리던 수비진은 안타깝게도 전반 막판 에코토에게 간지샷을 허용합니다.
리버풀은 후반부터 조금씩 추스리면서 반격을 노립니다.
빨간 셔츠를 입은 첫 경기를 치룬 존슨이 오른쪽을 연신 흔들어대며 우리를 설레게 하네요.
결국 PK를 얻어내고, 제라드가 성공시키면서 동점. 그러나 이 두팀이 어떤팀?
곧바로 바송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면서 극장 더비임을 바로 인식시켜줌과 동시에 똥줄 모드를
계속 유지합니다.
그나저나 공격 참 안풀리더군요. 알론소가 없다고 이 정도로 헤매면 우짜라는거야;;
루카스와 마스체라노가 아퀼라니가 올때까지 어떻게 해주느냐가 앞으로도 매우 중요할 듯
싶습니다.
여하튼 계속해서 공격이 안풀리자 라파도 변화를 시도합니다.
'패배의 원흉은 밥레의 선발 출장이야'라는 말이 나왔을만큼 삽을 한가득 푸던 밥레대신
베병장이 들어왔고, 보로닌을 투입하며 공격 강화... 지만, 이로 인해 제라드가 중앙으로
내려옵니다. 그러면서 결국 제라드가 볼배급... 안습스러운 상황이죠;;
베나윤 투입은 공격진에 제법 활기를 주었으나, 토레스가 닭햄 수비진에 묻혀버리고, 보로닌도
별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경기는 그대로 끝납니다.
...솔직히 끝날때까지 큰 기대감이 들지 않는 경기력이었습니다.
이렇게 전시즌 2패밖에 안했던 리버풀은 올시즌 첫패를 광속으로 기록하는 기염을 토합니다(?)
...근데 무재배보단 나은거 같아서 막 마음이 편안해요..;;
희망적인 부분은 글렌존슨이 클래스를 보여줬다는 것. 그리고 베나윤이 작년이 플루크 시즌이
아님을 기대하게 했다는 것일테죠.
다만, 역시 부상 병동이라는 변수가 앞으로도 크게 작용할 여지가 많아졌습니다.
슭텔과 캐라는 동반자폭(...)으로 인한 부상 여파가 좀 있을 듯 하고요. 만약 이 상황에서
제토라인 중 하나라도 나가리 된다면 우주 비상이네요.
매도 먼저 맞는게 낫다는데... 이게 줄빠따의 시작이 아니길 바래봅니다.



덧글
간지또레 2009/08/18 00:44 # 삭제 답글
리에라 부상으로 스쿼드에서 빠졌다는군요.ㅠㅠ어제 토트넘전 너무 실망스러운 경기력이었습니다. 다른 빅4팀들이 승리를 챙긴 상황이었고
개막전이 중요했는지라..그래서 더 큰 충격으로 다가왔던듯.
캐라와 슥텔의 박치기 충돌이후로 공격의 주도권과 점유율을 완전히 닭햄에게 빼앗겨버린..
휴.. 천하무적이나 다름없은 리버풀 중원이 닭햄에게 털릴줄이야~ 설마 소가 떠나도 크게
영향은 없겠지,생각했는데.. 정말 소의 공백이 크게 느껴지더군요. ㅠ
미친낙타 2009/08/19 17:52 #
리에라도 누웠군요;;;시작부터 좋지 않은데, 뭐 곧 회복하겠지요.
당장 알론소의 공백이 느껴지지만, 알론소 없는 경기 운영에 빨리 익숙해질 필요는 있다고 봐요.
과연, 아퀼라니가 올때까지 어떤 전술을 사용할지 일단 지켜보죠.
GrayFlower 2009/08/18 15:49 # 답글
팀 스쿼드의 두터움이야 아스날도 리버풀 못지 않죠..^^; 이번 개막전 패배에는 안그래도 부상에 시달리고있는 중앙 수비수들의 부상도 한몫했던 것 같습니다. 한밤중에 캐라 피 흘리는 거 보고는 아찔했다죠.
미친낙타 2009/08/19 17:59 #
사실, 작년엔 아스날이 유난히 악재도 많기도 했죠. 주장이 시즌중 교체되는가 하면, 시즌 내내 주전들 줄부상으로 캐고생;; 시즌을 말아먹은 대가로 꼬꼬마들이 경험이라는 큰 자산을 얻었기 때문에, 올시즌 아스날은 꽤 무서울거 같습니다.리버풀도 부상때문에 비상인지라 허겁지겁 뗌빵 수비수를 똥값에 하나 데려올거 같더군요;
...이럴거였으면 차라리 히피아를 붙잡지.. T_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