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인업: 레이나, 아우렐리우, 캐러거, 스크르텔, 아르벨로아, 리에라, 알론소, 마스체라노, 카윗,
제라드, 토레스
서브: 아게르, 바벨, 베나윤, 카발리에리, 도세나, 루카스, 은고그
골: 토레스 2골(아우렐리우)
굿잡. 이겼습니다.
참으로 오래간만의 승리입니다.
시종일관 주도권을 놓지 않는 경기력도 좋았고, 돌아온 토레스가 두 골이나 쳐넣으며 부활의
신호탄을 날린것도 고무적입니다.
첼시 상대로 더블을 하는 날도 오긴 오는군요. 오호호...
리버풀이 요새 상당히 분위기가 좋지 않았었는데 이 경기가 터닝 포인트가 되었으면 합니다.
오늘 경기는 잡다한 할 말이 많은데, 경기 외적으로도 어수선한데다 내적으로도 별의별 에피소드가
있었죠. 몇가지 정리를 해보지요.
1. 지못미 로비킨

선발진은 베스트 일레븐 전원이 출전하였습니다. 부상선수들 전원이 복귀했고, 지난 위건전 주축
선수들을 쉬게 하면서 완벽한 대 첼시용 스쿼드는 완성되었죠.
문제는 킨이 아예 명단에서 제외되어버렸다는 것인데, 이것 때문에 상당한 말들이 오가고 있습니다.
이러면서 고개를 쳐들고 있는것이 바로 킨의 닭햄 복귀설...
뭔가 심란합니다. 사실 전 킨을 딱히 좋아하지도 않았고 영입도 반기지 않았던 입장이지만,
이런식으로 버려지는건 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20m이나 주고 사온 선수를 6개월만에 되파는건
'우리 영입 대실패'하고 광고를 하는거나 다름없잖아요.
더군다나 킨 입장에선 그다지 많은 기회를 부여받았다고 생각도 안할겁니다. 토레스의 세컨탑으로
데려온 것이 거의 분명한 상황에서 토레스 부상으로 장기이탈, 이 상황에서 자신과 잘 맞지도 않은
원톱으로 뛰면서 캐삽질, 욕이나 쳐먹다가 토레스 돌아오면 벤치... 이런 거나 반복하다가 막상 토레스와
동반 출전한 경기는 얼마 되지도 않죠.
일단 라파는 '킨은 앤필드에 남는다'라고 말을 한 상태지만, 아직 겨울 이적 시장에 기한은 남아있는
상황. 어떻게 될지는 잘 모르지만 일단 킨은 남겨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리그도 이미 반환점을 돈 마당에;;
2. 람파드 퇴장
이번 경기는 주심 라일리의 병맛 판정들에 두고두고 말이 많을 것 같습니다.
사실 이번 빅매치에 유일한 흠이라면 판정이었죠;;
본래 카드 꺼내기 좋아하는 녀석이라지만, 이 아저씨의 카드는 참 이상한 상황에서 나옵니다.
그리고, 이번 경기도 예외는 아니었습죠.
이미 초반부터 별 시덥잖은 반칙에 마스체라노가 카드를 받을때부터 이상하긴 했습니다만, 결국
람잔디를 아주 보내버리면서 아주 크리를 날려주는군요. 결과적으로 리버풀에 상당히 득이 된 판정이긴
하지만, 리플레이를 다시 봐도 레드카드는 꽤나 가혹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죵나 꼴받은 존 대리님
얼굴까지 시뻘개지고;;
라일리 이 양반은 보통 이렇게 양팀 서로가 흥분한 상황에서는 카드로 모든 것을 다스리죠;;
쫌만 거친 상황이 나온다 싶으면 주저없이 카드 -_-
3. 보싱와 미친거냐
람잔디의 태클이 높았기 때문에 레드카드를 줄수도 있는 건 주심 재량이라 할 수도 있었겠지만
문제는 황당하기 짝이 없는 보상판정을 작렬하면서 우리에게 큰 당황스러움을 선사했다는거죠;;
보싱와의 저리꺼져킥을 그냥 넘어가는 자비심을 보여주며 병맛 판정의 극을 보여줍니다.
보싱와 새퀴는 미친게 아닌지 진지하게 묻고 싶고, 그걸 코앞에서 본 선심이 깃발을 흔들어대지만
가뿐히 무시해버리는 라일리 아자씨... 심판 아무나 해도 되는건가염?
이미 킥복싱와, 보싱하 등의 명예로운(...) 별명을 얻은 보싱와에게 FA에서 어떤 징계를 내릴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 리버풀 선수들은 패시브 스킬로 중거리슛 장착은 기본으로 하는 듯;;
- 아게르는 또 왜 안나오지 -_-
- 첼시는 타격이 크겠습니다. 람반장의 레드카드가 철회되지 않는다면 출장 정지가 불가피하고,
(이건 재고될 여지가 많다고 생각합니다만) 보싱와 출장 정지는 정해진거나 다름없고 말이죠.
보싱와에게 징계가 내려지지 않는다면 FA의 존재 이유가 없다고 봐야;;
- 웃기는 에피소드들이 많았던 경기라서 각종 커뮤니티에 각종 짤방도 왕창 쏟아지는군뇨 --;
제라드는 이번에도 허공에서 뒹구는 바람에 또다시 조롱거리가 되고;; 아 슬푸다. T_T
- 공교롭게도 람반장을 보내버린 녀석은 또 알론소입니다. -_-;;;;
알론소의 활약(?)이 대단하군뇨;; 비디치, 사발레타, 발렌시아에 이어 람반장을 보내버리고,
파뿌리는 시즌아웃... -_- 진정한 방장소



덧글
비맞은달 2009/02/02 15:24 # 답글
확실히 최근 베나윤의 폼은 좋은데 말이죠...슈팅을 봤더니 확실히 지금 올라와있습니다. 지금을 노려야될텐데요...
아게르와 킨은 뭔가 문제가 있긴 한가봅니다.. 계속 빠질이유가 없는데...
람반장씨는 좀 심했다 싶긴 하지만 일단 스파이크가 들려있었다는점과 발이 높았다는게
좀 걸리긴 하네요. 올시즌 상대편 퇴장시키기의 달인 레드 알론소 선생의 능력은 대단합니다.
제반장 부분은 제대로 보질 못해서 ㅠㅠ
마소 콤비네이션이 건재한 이상 투톱으로 못간다면
키노는... 이대로 팽되버릴 확률이 높아지리라 생각됩니다 ㅠ
보싱와 이건뭐 이쇼키는.... 그저 병맛인증.. 그보다 라일리 이인간은 저건 놓치고 ㅠ
미친낙타 2009/02/03 13:14 #
퇴장시키기의 달인 '방장' 알론소 선생이십니다. 낄낄...로비킨은 결국 팽되어버렸고...
보싱와는 그냥 병신 -_-
반바스틴 2009/02/02 15:57 # 답글
베나윤 폼이 참좋죠 요즘보싱와는 분명 오늘이나 내일쯤에 프리미어리그 쪽에서 3경기이상의 출장정지 당하겠죠... 설마 안당하면....
미친낙타 2009/02/03 13:16 #
베나윤 출장시간을 좀더 늘려도 될거 같습니다.보싱와는 결국 아무런 징계도 먹지 않았습니다. -_- 뭐죠 대체;;
アヤメ 2009/02/02 16:13 # 답글
경기는 1점 뒤져있고, 경기종료 휘슬은 언제 불지 모르는데 저렇게 볼을 굴리고 있으니 승질이 뻗치는건 이해하겠지만 So Cool한 복싱와 너무 쿨하게 발길질을 하다니 저런...-_-결정적인 순간 한방 날리는 토레스, 정말 팬이 되버리게 하네요
미친낙타 2009/02/03 17:33 #
복싱와는 그냥 병신이죠.토레스는 역시 클래스를 증명하는군요 -_-)=b
호앵 2009/02/02 20:19 # 답글
아게르는 부상회복 문제...라고 위안을 하고 있긴 한데,부상회복 되어도 왠지 그대로 슥텔-캐라로 나올거 같아요 ㅠ_ㅠ
슥텔-아겔을 보고 싶은데 말이죠!
미친낙타 2009/02/03 13:17 #
어젠가는 슭텔 - 아겔 라인이 가동될겁니다.히피아 대신 꾸준히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걸 보면 아게르를 포기하진 않을거 같아요.
GrayFlower 2009/02/02 22:01 # 답글
리버풀이 첼시 선수들에 비해서 모든 부분에서 압도했던 경기였습니다. 정말 미치듯이 압박하는데 질려서 첼시 선수들이 뒤로 밀려나는 게 보일 정도였습니다.
미친낙타 2009/02/03 13:17 #
첼시는 발락, 람파드, 미켈을 미들에 두고도 아넬카를 겨냥한 뻥축구만 했죠. 낄낄...
DarkPrince 2009/02/03 08:59 # 답글
밸리타다가 들렸씁니다. 결국 돌아갔지요. 로이킨.
미친낙타 2009/02/03 13:19 # 답글
...씁쓸합니다.근데 로이킨이 아니라 로비킨이죠;;;
DarkPrince 2009/02/03 13:23 # 답글
헉,, 이뻘글은 뭐지요.. 로비킨을보고도 로이킨이라고 쓰는 센스쟁이는.. 죄송합니다.
win 2009/02/05 22:44 # 삭제 답글
램파드의 유무와 상관없이 이미 경기는 리버풀손아귀에 들어갔는데요리버풀 첼시전만하면 닌자되는 램파드
램파드 있는 전반전이 첼시가 그렇게 압도적이였나요 ?
핑계일뿐
미친낙타 2009/02/06 13:44 #
음, 전 약간 다르게 생각하는데요. 리버풀이 주도권을 전혀 빼앗기지 않은 경기였긴 하지만, 골 못 넣어서 답답하긴 매한가지였었죠. 람파드 퇴장이 없었다면 5연속 무재배가 되지 않았을거라고장담은 못했을 거 같아서 말이죠;
람파드가 닌자라고는 하지만 이놈도 로또 기질을 가진 놈이라서요;;